▲ 울산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정익 재난관리과장 주재로 ‘UNISDR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단(T/F) 회의’ 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도시안전도 향상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UN 방재안전도시’로 인증 받기에 나선다.
시는 19일 오후 2시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정진택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UNISDR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단(T/F)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계획 수립, 재정역량 △도시 개발, 자연 확충 △기관 및 사회역량 △사회기반시설 △재난대비, 복원 등 5개 분야를 내용으로 하는 ‘UNISDR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단(T/F)’을 구성했다. UNISDR(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는 국제연합 재해경감 전략기구이며, ‘방재안전도시’는 행정안전부와 UNISDR이 인증하는 기후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말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로 국제기구(UN)를 중심으로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도 MCR(재난에 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추구하는 UN 운동) 캠페인에 가입해 도시안전도 향상에 나서고 있다.

UNISDR은 MCR에 가입한 도시 중 복원력 향상을 위해 모범이 되는 도시를 방재안전도시(롤모델도시)로 선정한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UNISDR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추진 계획과 UNISDR이 제시하는 지표(10개 분야 165개), 작성방법 등을 설명하고 T/F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8월 28~29일 T/F팀 구성원이 참석하는 1차 워크숍을 개최해 UNISDR 관계자 주재 컨설팅 및 자문을 받고 11월 말 2차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인증을 목표로 UN이 요구하는 지표를 분석하고, 재난안전 등 분야에 국제 선도도시 우수사례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2019년 12월 UNISDR 본부(스위스 제네바)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전세계 121개국 2,678개 도시가 UNISDR 캠페인에 가입해 25개국의 41개 도시만이 UNISDR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됐다.

국내 캠페인 가입도시 227개 도시 중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된 도시는 없으며, 현재 울산과 서울만이 UNISDR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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