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 대학 및 전문대학들이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대체하는 평가로 교육부는 20일 전국 일반대학 187개교 중 120개 대학을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한 가결과를 발표했다.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학교 모두 ‘예비 자율 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진단은 최근 3년간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 대학이 갖춰야 할 기본요소와 관련된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결과를 합산해 도출했다.

‘기본역량 진단’은 ‘자율개선 대학’, ‘역량 강화 대학’, ‘진단 제외 대학’,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분류된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정원감축을 강제받지 않고 2단계 진단도 면제되며 정부로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한 대학들은 ‘정원 감축 권고’, ‘일반 재정 지원 제한’, ‘특수 목적 재정 지원 제한’,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제한’ 등 단계별 제한을 받게된다.

다만 이날 발표된 평가에서 ‘자율개선 대학’으로 분류됐다 하더라도 가결과이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결과 발표 후 교육부는 대학을 대상으로 2015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부정·비리 사건에 대한 감점 작업을 실시한다.

따라서 부정·비리 사건에 연루된 대학들은 가결과에서 ‘자율개선 대학’으로 분류됐더라도 8월 최종결과에서 분류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한편 UN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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