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3기 울주군 과학 영재 멘토링'에 참여하기 위해 23일 UNIST를 찾은 중학생들이 입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NIST(총장 정무영)와 울주군이 교육지원 협력으로 대학과 지역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UNIST는 울주군으로부터 2009년부터 10년간 매년 50억 원의 발전기금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울주군 과학영재 멘토링 사업을 비롯해 지역 기업체와 연구소에 최첨단 장비이용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초청 학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UNIST는 23일 ‘제13기 울주군 과학영재 멘토링’ 입소식을 개최했다. 100명의 중학생들과 30명의 UNIST 재학생 멘토들은 다음달 10일까지 3주에 걸쳐 UNIST 캠퍼스에 머무르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학생들은 수학, 과학, 영어 등 수업을 통한 학습역량 강화는 물론, 과학실험과 3D프린팅, 드론체험 등 과학기술에 대한 현장체험을 통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게 된다.

캠퍼스 투어, 동아리 체험 등 대학생활을 체험하고 멘토와 면담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도 나눌 수 있다.

UNIST와 울주군, 울산강남교육지원청이 지난 2011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울주군 멘토링 사업은 관내 중?고등학생에 우수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하계 및 동계 기숙형 프로그램, 진로체험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약 1만 3,000명의 중학생이 참가했다.

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울주군 하이리더 캠프가 있다. 학생들은 UNIST 캠퍼스를 둘러보고 관심 있는 전공과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며 이공계 진학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2017년 처음 진행된 캠프에 84명의 고교생과 21명의 멘토가 참가했고, 오는 9월에는 100명의 고교생들이 제2회 울주군 하이리더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UNIST는 울주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기업 실무자를 위해 비즈니스 분석, 빅데이터 분석 등을 강의하는 APSM(Advanced Professional Science Master) 단기과정,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ECTFE) 단기과정 등 대학원 과정을 제공하고 있어 2017년 울주군민 23명이 수료했다. 또한 2017년 21명의 울주군민이 울주군 오피니언 리더 교육을 받았다.

정무영 총장은 “지역 내 학생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미래를 꿈꾸는 것은 울주군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UNIST는 앞으로도 울주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교육과 인재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울주군 뿐만 아니라 울산시교육청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UNIST와 울산시교육청은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관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미래과학영재 집중과정’을 운영한다.

미래과학영재 집중과정은 울산지역 이공계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UNIST의 우수한 교수진과 시설을 활용,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UNIST 정규 교과과정인 미적분학, 일반물리, 일반화학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심화이론수업 및 테마형 실험수업으로 진행되며, 팀별 프로젝트 과제수행을 통한 융합형 교육 및 협동학습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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