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현대차, 그랜저·쏘나타 등 4개 차종 디젤 모델 생산 중단

기사승인 2018.08.09  16:31:01

강태아 기자

공유
12면  
default_news_ad1

- 친환경차 수요 증가 속 판매량 저조

현대자동차가 그랜저IG와 쏘나타 뉴라이즈, i30, 맥스크루즈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한다. 가솔린 모델에 비해 저조한 판매량과 점점 강화되고 있는 정부의 디젤 차량 규제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9일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들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10일 이후부터 중단하고 재고 물량까지만 판매할 예정이다.

생산 중단을 결정한 데는 해당 모델의 판매량 저조와 함께 친환경 열풍 속 디젤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영향을 끼쳤다.

디젤 모델은 저렴한 기름값과 우수한 연비가 경쟁력이었지만 최근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연비가 더 좋은 모델이 나오면서 판매량이 줄었다.

그랜저와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고 이들 차종의 전체 판매에서 디젤 모델의 비중은 10%를 밑돌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가 친환경을 이유로 경유차 감축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디젤 모델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설명이다.

수입차 디젤게이트 논란과 BMW 리콜 사태 등으로 디젤 차량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후퇴하고 있다.

결국 세단 차종에서 디젤 모델의 판매가 더 이상 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게 이번 결정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디젤 모델은 장기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만 생산할 계획이다. 맥스크루즈의 경우 SUV 모델이지만, 올 연말 신규 대형 SUV가 출시되면서 단종이 예정돼 이번 생산 중단 차종에 포함됐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쏘나타, i30 외에도 제네시스 G80과 아반떼, 엑센트 등 일부 세단에서 디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제네시스 G80 디젤 모델의 경우 올해 초 출시됐고 아반떼는 오는 9월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기 때문에 이번 생산 중단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엑센트는 국내 시장에서 단종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에 맞춰 디젤 모델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며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일부 디젤 모델 생산 중단에 따라 기아자동차도 비슷한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K5 등 주요 세단의 디젤 모델 판매 실적은 가솔린 모델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다만 기아차의 경우 생산 중단 모델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ad28
ad30
default_side_ad1

오늘 많이 본 지면기사

set_C1

포토

1 2 3
set_P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