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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공연·축제 과도한 의전 사라진다

기사승인 2018.08.09  18:56:52

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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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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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청장·지정좌석·내빈소개와 인사·축사 없애는 등 간소화 추진

“문화행사에서 공연초청장, 지정좌석, 내빈소개, 축사 모두 없애주세요.”

울산시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와 보조금을 지원받는 공연, 축제에서 과도한 의전이 사라진다.

(재)울산문화재단은 지역문화행사에서 기존의 관행적이고 보여주기식 의전을 지양한다는 내용을 담은 ‘행사 간소화 추진계획서’를 9일 전자 우편을 통해 지역문화예술단체와 개인 등에 배포했다.

‘추진 계획서’에 따르면, 간소화 적용범위는 울산시 주최. 주관 행사와 보조금 지원 행사로, 공연, 축제 등이 해당된다.

먼저 재즈페스티벌, 콘서트, 정기연주회 등 공연 행사에서는 ‘4無 원칙’이 적용된다.

‘4無 원칙’은 초청장, 지정좌석, 내빈소개 및 인사, 축사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대신 울산시나 울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배너광고나 온라인 등을 통한 홍보로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석을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주최(주관)측에서 진행하는 개회사는 가능하도록 했다.

또 무용제, 연극제, 건축대전, 서예대전 등 축제와 같은 문화예술 행사에서는 자율좌석제, 내빈소개 및 인사와 축사(인사말씀)를 생략 하는 등의 ‘간소화 원칙’이 적용된다.

초청방법은 모바일 또는 유선을 통하고, 행사성격에 맞는 내빈만 모셔 초청인원을 최소화한다.

참석자 순으로 자율적으로 착석을 권하고, 시장과 시의장 등 주요내빈은 3열 이후 나란히 배치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주요인사는 1열에 배치 또는 그룹별 좌석 군을 지정토록 했다.

또 직접적인 내빈소개 및 축사, 격려사 등의 인사는 없애는 대신 인사말은 팸플릿 등에 수록해 대체하기로 했다. 내빈소개의 경우 영상자막 처리는 가능하도록 했고, 주요인사는 그룹별로 일괄 소개는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외빈 등 부득이하게 축사가 필요할 때는 간단하게 실시하고 보조단체 행사일 때는 시장의 축사는 가능한 것으로 정했다.

이외에도 울산문화재단은 주요내빈 도착시간과 관계없이 정시에 행사를 시작할 것과 시장이 참석할 경우 다수의 인원이 현장에 도열하는 것을 금지하고 현장안내 직원을 1명만 배치할 것, 무대(단상) 위 내빈좌석 설치를 금지할 것을 권했다. 차문을 열어주거나 우산 씌워주기, 공공장소 차량통제, 다수의 수행직원 대기 등의 권위적이고 과도한 의전도 금지했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관주도의 권위적, 형식적 의전에 맞춘 내빈 위주의 행사 진행으로 행사 본질 훼손 등 시민들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아 시민 중심의 간결하고 내실 있는 행사 추진을 위한 의전기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문화예술인은 “시청에 모여 내빈위주의 의전교육을 받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1년도 안 돼 각종 문화행사의 의전을 간소화하라고 하니 지역문화예술인들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반기는 분위기”라며 “이제 의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본 행사에 열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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