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 컨테이너로 가득한 부산항 신항 전경  
 

지난 7월 부산지역 승용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무역수지가 1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21일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이 발표한 ‘2018년 7월 수출입 동향분석’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감소한 12억2,000만 달러, 수입은 8.9% 증가한 12억9,0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7,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6월 7,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1개월 만에 다시 7,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14.1%), 기계류·정밀기기(12.8%), 철강제품(4.2%), 전기·전자제품(1.9%)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33.8%), 승용자동차(-25.7%)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23.7%), 일본(8.6%), 동남아(6.5%), 미국(0.3%) 등은 증가했고, 중동(-28.1%)과 EU(-20.1%)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품목별로는 기계류·정밀기기(27.6%), 전기·전자기기(18.6%), 어류(18.2%), 철강재(1.8%)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26.8%)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43.9%), 동남아(10.0%), EU(8.0%), 중국(6.8%) 등은 증가했고, 일본(-4.8%)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 1~7월 부산의 누계 수출은 88억8,300만 달러, 수입은 89억4,800만 달러로 무역수지 6,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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