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월성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이 20일 울산 전역에서 실시됐다.

울산시는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월성원전 지역사무소), 경상북도, 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수원 등 21개 기관 1,400여 명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월성원전 비상계획구역 내에 위치한 지자체인 울산시 및 중구, 남구, 동구, 북구와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가 주관했다.

훈련은 월성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방사성 물질 누출을 가상해 진행됐다.

남구는 이재민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신분증, 지문, 홍채를 통해 이재민 등록을 실시하고 도시락 및 구호물자를 배부 관리해 훈련의 효율성을 높였다.

북구에서는 지역 방사능방재대책본부 운영과 주민 소개 훈련을 유관기관 상황전파, 주민 소개, 구호소 입소, 출입통제소 운영 등의 훈련이 차례로 펼쳤다.

동구는 동구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구성, 유관기관(53사단 127연대 및 화생방지원대,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이 교통통제소 및 오염제독소를 운영했다.

앞으로 울산시는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발족·가동, 비상대응 기관간 원전사고 상황접수 및 전파, 원전내부 계통 및 관내 환경방사능감시망 모니터링, 기초지자체 주민보호이행을 위한 지원·협조, 방사능방재 대응 기관 간 화상회의를 통한 의사교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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