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17일 2019학년도부터 운영할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를 10교 지정해 4년간 운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울산형 혁신학교 ‘서로나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병영초, 옥성초(이상 중구), 상진초, 양지초(이상 동구), 호계초, 울산동천고(이상 북구), 강남초(남구), 두동초, 삼동초, 청량초(이상 울주군)로 초등학교 9교와 고등학교 1교가 대상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서로나눔학교 설명회, 교원 역량강화 연수, 서로나눔예비학교 지정 운영, 예비혁신학교 컨설팅 및 네트워크 운영,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 홍보 활동 등 학교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혁신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교육과정 혁신, 학교운영 혁신을 통해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공교육 모델학교를 말하며, 2018년 현재 전국에서 1,525개가 지정(13%)되어 운영되고 있다.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는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4대 운영과제(서로 소통하는 학교문화, 서로 존중하는 생활공동체, 서로 같이 참여하는 수업, 서로 성장하는 교육과정) 실천을 통해 학교교육이 지향해야 할 울산교육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교육공동체와 함께 노력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당초 혁신학교를 매년 5교씩 4년간 20개교를 지정하여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첫 해 10교를 시작으로 점점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쟁 중심, 서열 중심의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교육,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서로나눔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다함께 참여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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