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태화강지방정원에서 국화꽃 관람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국화 개화시기에 맞춰 매년 실시하던 축제행사 없이 꽃 관람행사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태화강지방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기존 국화재배지(2만㎡)와 덩굴터널(250m) 내 국화를 정비하고 보식했다.

또 만남의 광장에서 나비마당까지 국화 조형작과 동물 모양작품 등 25종 63점의 국화 조형물도 설치했다.

4,000만 송이의 국화로 뒤덮인 국화밭과 더불어 나비마당까지 확대 설치된 각종 국화조형작과 토피어리가 태화강을 찾는 시민에게 국화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을을 선사한다.

국화단지 주변으로 라벤더, 체리세이지 등으로 조성된 향기정원과 십리대숲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액자, 텍스트 등 다양한 포토존도 설치해 추억의 낭만 여행을 선사한다.

또 국화단지 주변으로 파라솔, 야외탁자 등을 추가로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그늘 쉼터를 제공하며, 임시화장실 추가 운영 등 다양한 편의시설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태화강의 또 다른 볼거리인 2006년 태화강하구 둔치에 조성된 억새군락지(총 면적 21만6,809㎡)도 은빛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도심 속 최대 억새군락지로 자리 잡은 ‘태화강 하구 억새군락지’는 가까운 거리에서 억새밭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지방정원이 국화 관람행사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름다운 국화와 억새 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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