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등학생 돌봄시설을 운영한다.

울주군은 내년부터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 돌봄센터’ 6곳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자격 기준을 갖춘 관리자와 돌봄 교사가 상주해 상시·일시 돌봄, 아동의 기본 학습 및 독서 지도, 다양한 놀이 활동 등 지역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만 12세 이하 아동이면 소득과 재산 수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군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커뮤니티 공간 또는 도보로 돌봄이 가능한 시설로 접근성이 높고 개방된 안전한 시설을 우선 설치 장소로 고려하고 있다.

최명수 여성가족과장은 “맞벌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1월 20일까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다함께 돌봄센터’ 위탁운영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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