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시정질의에 답변
2020년 상반기 농림부 신청
추진위 구성, 이전 부지 선정
하역비 출하자 부담 완화 방안 모색
소방인력 충원·폭행방지 강화도    

   
 
  ▲ 10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1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송철호 시장이 소방인력 증원과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등에 대한 시정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시가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전 부지선정 후 2020년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10일 열린 울산시의회 본회의에 출석 박병석 의원의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추진’과 관련한 시정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송 시장은 “지난 2014년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국비공모 신청과정에서 유통종사자 간 이전에 관한 이견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어, 현재 수행중인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방안 정책과제의 결과를 토대로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유통종사자간 합의 도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설현대화사업의 추진방식에 대한 통일된 의견이 수렴되면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당초예산에 연구용역비를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 시설현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전부지 선정과 사업추진계획서를 심의 확정해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답변했다.
송 시장은 이어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서는 우선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황과 운영 실태를 파악해 시설현대화 사업 필요성을 도출한다.”고 한 뒤 “농수산물 소비패턴, 도매시장 수요자 거래 실태 분석 등 유통환경 변화를 감안한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방향 설정과 향후 물동량 예측에 따른 적정 시설 규모를 설정하고 물류동선과 상권활성화를 고려해 시설배치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기간 중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 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4월 ‘울산광역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했고 개정 내용 중 제77조(표준하역비의 부담) 조항이 법인과 출하자 간 상충된 이해관계를 담고 있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행결과 현재 하역비의 법인 부담률이 1.3%에 그치는 현실을 고려해 출하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면서 출하자와 법인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시장은 소방인력 증원과 관련한 윤덕권의원의 시정 질의에 대해선 “정부의 소방인력 충원계획은 2017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현장 부족인력 2만 명을 충원한다는 것”이라며 “울산시도 정부의 충원계획에 맞춰 향후 5년간 차질 없이 충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송 시장은 또 “최근 5년간 구급대원 폭행 피해는 18건이며, 2018년도 현재 폭행피해는 2건이 발생했다”면서 “구급대원의 안전에 위험성이 인지되는 경우 경찰에 동시 출동을 요청하고, 폭력위험이 있는 경우 헬멧용 카메라(웨어러블 캠) 등을 이용해 폭행방지 및 증거확보에 사용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장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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