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영 청년회(회장 이재철)는 지난 10일 병영 선우시장 입구에서 연말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을 마련하고자 사랑의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했다.  
 

울산 중구 병영 청년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마련하고자 사랑의 군고구마 판매에 돌입했다.

11일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병영 청년회(회장 이재철)는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병영 선우시장 입구인 새마을금고 곽남지점 앞에서 사랑의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사랑의 군고구마 판매는 병영 청년회가 지난해 연말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처음 시작한 활동으로, 회원들이 회비로 마련한 고구마를 구워 판매한 뒤 그 수익금을 환원하는 사랑 나눔 활동이다.

병영 청년회는 지난해 회비로 400만원 상당의 고구마를 구입·판매해 300만원의 수익을 올린 뒤 병영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 성금으로 병영 청년회는 올 한 해 병영1·2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서 거주하는 6가구를 선정해 회원들이 직접 도배를 하고, 장판을 교체하는 등의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20일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군고구마 판매에 나선다.

이를 위해 병영 청년회는 앞서 회비 등으로 600만원 상당의 고구마를 구입했으며, 총 45명의 회원이 매일 5명씩 팀을 나눠 군고구마 판매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병영 청년회는 이번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으로 병영지역 저소득층의 환경개선 사업을 확대해 진행하는 한편, 수익이 클 경우 지역 경로당에 난방기 지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병영 청년회 이재철 회장과 회원들은 "병영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회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추운 날씨에도 군고구마를 구워 판매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군고구마를 구입해 주셔서 이웃사랑 나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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