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독일의 빈 골대를 향해 넣은 통쾌한 골이 축구 팬들이 꼽은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독일전 2-0 승리에 쐐기를 박은 이 골은 대한축구협회가 올해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나온 골들을 대상으로 지난 3∼12일간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전체 3만7,563표의 54.4%에 해당하는 2만448표의 지지를 받았다.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당시 독일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주세종(아산)이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공을 가로채 전방을 향해 길게 패스하자 50m를 재빠르게 질주해 골로 완성했다.
손흥민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넣은 골과 2016 리우 올림픽 독일전 득점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올해의 골’ 영예를 안았다.
두 번씩 선정된 박주영(서울)과 박지성을 뛰어넘은 최다 수상이다.
손흥민의 골에 이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 이란전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넣은 골이 28.8%의 선택을 받아 2위에 올랐다.
3위는 손흥민이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넣은 중거리 슛(8.2%)이었다.
‘전차군단’을 무너뜨린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은 ‘올해의 경기’ 투표에서도 과반수(53.1%)의 지지를 받았다.
아시안게임 결승 한일전(34.2%)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시안게임 8강 우즈베키스탄전(5.3%)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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