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항만공사가 새로 개발한 인명구조용 사다리.  
 

울산항만공사(UPA)는 자체 개발한 항만 인명구조용 사다리로 실용신안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명구조용 사다리는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항만 내 부두와 방파제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하는 안전시설물이다.

UPA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인명구조용 사다리는 UPA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처음 제안됐다.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된 제품으로 기존의 스테인리스와 체인·고무제품의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제품은 외부 충격에 강하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며 설치비도 저렴하다.

가격은 4m 기준 200만원으로 체인·고무제품 가격(500만원)의 40% 수준이다.

UPA는 최근 진행한 현장 테스트에서 자체 개발한 사다리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사다리가 실제 현장에 보급되면 안전사고 발생위험을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UPA는 기대했다.

UPA 항만건설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울산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만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아기자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