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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를 위한 손열음의 헌사

기사승인 2019.02.11  12:00:02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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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주년 기념 공연 '소녀, 여왕이 되다'

10일 강릉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은 피겨 여왕 김연아를 음악으로 기억하려는 관객들로 빈 좌석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날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음악회 '소녀, 여왕이 되다'는 김연아가 선수 시절 사용한 음악 5곡을 엮어 선보인 자리였다. 

대관령겨울음악제 메인 공연 중 하나로 선보인 이번 공연은 900여석 좌석이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 유료 공연 중 매진 사례는 이날 공연이 유일했을 만큼 '김연아'란 이름은 여전히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대관령겨울음악제 측은 김연아를 이번 공연에 초청했으나 바쁜 스케줄 등으로 참석이 성사되진 못했다고 밝혔다. 

연주는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부터 본 윌리엄스 '종달새의 비상', 림스키코르사코프 '셰에라자드', 생상스 '죽음의 무도' 등을 연주했다. 

모두 김연아 경기 배경음악으로 대중 귀에도 친숙한 곡들이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김연아에게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이었다.

피아니스트이자 대관령겨울음악제 예술감독인 손열음이 직접 연주를 맡았다. 손열음이 밴쿠버 올림픽 당시 김연아가 입은 파란색 의상을 연상시키는 같은 빛깔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손열음은 재즈 향취를 한껏 머금은 이 곡을 자신만만하게 연주했다. 특유의 야무지고 힘찬 타건은 떠들썩한 리듬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 곡과 잘 들어맞았다. 

화려하게 부풀어 오른 1악장이 마무리되자 객석에서 이른 박수가 터져 나올 만큼 에너지가 가득했다. 

공연 직후 만난 손열음은 "대관령겨울음악제가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적으로 시작된 축제인 만큼 향후에도 올림픽을 회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구성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작년까지 겨울 올림픽 분위기 조성 창원에서 열린 겨울음악제는 앞으로 '올림픽 레거시'(Olympic legacy) 사업이자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사업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이어진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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