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보건소가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 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하는 ‘건강새싹 함께 키워요' 사업의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건강새싹 함께 키워요'는 유아기 건강생활습관을 길러주고,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취학시설을 직접 방문해 영양과 운동, 흡연예방, 절주, 구강교육 등 통합 건강증진 영역의 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2009년도부터 실시된 해당 사업은 매년 지역 내 미취학시설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60개소에 3,559명이 참여했다.
신청 대상은 중구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전체 178개소로, 이 가운데 60개소 3,300여명의 영유아를 선정하게 되며, 최종 선정된 기관은 2월 중으로 협약식을 가진 뒤 3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신청은 우편으로 받은 신청서를 모집기간 내에 작성해 중구보건소로 제출하면 되며, 선착순 모집으로 신규기관 또는 지난해 미참여 기관을 우선 선정한다.
'건강새싹 함께 키워요' 프로그램의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중구보건소(☎290-4376)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수 십 년간의 생활 습관이 노년기의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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