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9시30분 프리미어리그 27R
리그 15위 약체 번리 상대 득점 기대

물오른 득점 감각 속에 열흘 휴식을 취한 손흥민(27·토트넘)이 프로 데뷔 첫 5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결승 골까지 최근 4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이를 포함해 특히 최근 12경기에서 11골 5도움이라는 무서운 기세를 뽐내며 이번 시즌 총 16골(프리미어리그 11골)을 기록 중이다.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면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까지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선수로 뛴 이래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을 폭발하는 기록을 세운다.

4경기 연속 골은 지금까지 총 4차례 있었다.

2016-2017시즌이던 2017년 4월, 2017-2018시즌인 2017년 12월과 지난해 3월 한 차례씩, 그리고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전까지 한 차례였다.

번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승점 27)로 처져 있어 손흥민이 충분히 골을 노려볼 만한 상대다.

최근 주축 공격진의 잇따른 부상 이탈 속에 토트넘의 ‘가장’ 역할을 해야 했던 손흥민에게 골잡이 해리 케인이 돌아오는 건 반가운 소식이다.

케인은 지난달 중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이후 발목 인대 손상이 발견돼 한 달 넘게 결장 중이다.

애초 다음 달 훈련 복귀가 점쳐졌으나 회복 속도가 빨라 20일 팀 훈련에 복귀했고, BBC 등 현지 언론은 번리전 복귀를 점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번리전을 시작으로 2주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5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어 케인이 돌아오면 손흥민이 짊어져 온 부담도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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