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신택 이사장이 고래바다여행선 사업운영 개선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문화·관광시설들을 정비·개발하며 콘텐츠의 다변화를 꾀한다.

20일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우선 지난해 6억원 가량의 운영적자와 20%의 낮은 고래발견율에 머물고 있는 고래바다여행선을 이용해 울산항과 주변 경관을 감상하는 ‘내항 투어’ 개발을 추진한다.

내항 투어는 울산항과 주변 산업시설, 해안 경관을 조망하는 관광 상품으로, 장생포에서 출발해 울산항 동방파제와 울기등대를 거쳐 다시 장생포로 돌아오는 코스를 고려하고 있다. 운항에는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항로 인허가를 받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착수한 상태며, 관련 규정과 조례 개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콘텐츠 부족 등의 지적을 받아온 태화강 동굴피아는 입체거울을 활용한 미러공간 구성과 고래 형상물 설치, 착시터널 조성, 지하광장 내 버스킹 공연장 마련, 반구대암각화 탁본 체험시설 운영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태화강 연결로가 있는 동굴피아 3동굴 출구에 선착장을 신설, 태화강전망대 사이 700m 구간을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나룻배로 오고 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굴피아와 태화강나룻배, 태화강대공원의 십리대숲을 연계한 관광자원화를 꾀한다.

일평균 40면 가량의 무단주차로 주차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민체육센터는 인근 행복안전체험관 주차면 31개와 통합한다. 또 센터 앞 광장조형물을 철거해 30면의 주차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무단주차 차량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시간 이상 주차시 요금을 받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강습 재등록율이 높아 신규신청이 어렵다는 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수영을 제외한 모든 강습에서 매월 신규등록을 받기로 했다.

고래박물관에서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의 보존과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목표로 전시공간을 마련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