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예술창작소가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2019 입주 작가’ 공모에서 최종 8명이 선정됐다.
선정작가는 고우리, 김보경, 김아해, 이세준, 이지수(이상 평면), 김미진(평면 및 조소설치), 이인수(조소), 노치욱(사진·설치 영상·커뮤니티)씨다.
이번 공모에는 시각예술분야의 국내외 예술가 총 34명이 지원,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6명을 선정한 후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8명의 작가 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3개월(단기·상하반기), 9~10개월(장기)로 나뉘어 입주작가로 활동한다.
양희숙 심사위원은 “작가의 작품성, 작업 히스토리의 지속성, 작가들 상호간의 소통을 가늠하는 사회성과 그들 개별 작업간의 협업 가능성, 차별화된 마을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살펴 심사를 진행했다”며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많아 무엇보다 반가웠지만 작가간의 연계와 협업의 가능성이나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작가군의 지원이 많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올해 북구예술창작소는 작가들의 역량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작가들의 주민연계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입주 후 장생포 창작스튜디오, 아트스테이 작가들과 지속적인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의 활동범위와 인적네트워크를 더욱 넓혀 가기로 했다.
또 창작소의 소금포 갤러리는 4월부터 지역의 아마추어 작가들의 전시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의 아동들에게 전시장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입주 작가들에게는 외부 공간을 지원해 지역의 공간을 활성화 시키고 지역 작가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다.
기라영 북구예술창작소 총괄큐레이터는 “올해 창작소의 운영진은 레지던시라는 공간과 프로그램의 특성에 적합한 더욱 전문화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며 “지역의 예술문화와 창작공간의 활성화, 인적자원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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