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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영화 속으로 들어온 세월호…악인과 악인의 만남

기사승인 2019.03.14  22:30:0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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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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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 이선균 주연 ‘악질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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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주년을 맞는 세월호 참사가 상업영화 속으로 들어왔다. 그간 다큐멘터리나 독립영화들이 세월호를 다룬 적은 있지만, 재미와 흥행을 추구하는 상업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악질경찰'은 각종 비리와 범죄를 일삼는 ‘무늬만 경찰' 조필호(이선균)가 자신보다 더 악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영화다.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던 조필호는 경찰 압수 창고를 털려다 의문의 폭발사고를 당한다. 그의 사주를 받고 창고에 들어간 한기철(정가람)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조필호는 유일한 목격자로 조사를 받는다. 한기철은 죽기 전 사고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여친인 미나(전소니)에게 보냈다. 이를 알게 된 조필호는 누명을 벗으려 미나를 쫓아 증거 영상을 확보하려 하지만, 미나를 추격하는 또 다른 검은 세력과 마주한다.
전형적인 상업영화다. 한국영화 단골 소재인 비리 경찰을 내세워 범죄영화 공식을 따른다. 그래서 세월호 참사의 등장은 의외로 느껴진다.

배경도 ‘안산 단원 경찰서'이다. 극 중 참사와 연결고리는 미나다. 조필호와 이래저래 엮이는 비행 청소년 미나는 참사 희생자의 절친. 친구를 아직 떠나보내지 못해 방황하던 미나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돈이 필요해 조필호가 몰래 숨겨둔 돈에도 손을 대다가 조필호의 추격을 받는다.

영화는 이를 통해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죄책감을 에둘러 표현하려는 듯하다. 미나도 어른들을 향해 일갈한다. “니들 같은 것도 어른이라고…”
‘아저씨'(2010), ‘우는 남자'(2014)의 이정범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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