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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청문회 무산…與 김성태·황교안 채용비리 차단 저의

기사승인 2019.03.21  22:30:02

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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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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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들이 KT 청문회를 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여야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당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쟁점법안 논의 등 소위 운영을 문제 삼아 KT 청문회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야 간사 회의 과정에서 쟁점법안을 추가로 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일정이 연기됐지만, 일각에서는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연루된 KT 특혜채용 의혹이 과방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1일 과방위 합의로 내달 4일 열기로 한 KT 아현동 화재사고 청문회를 자유한국당이 무산시키려 한다며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날 공동성명를 통해 "한국당 김성태 간사가 어제 KT 청문회를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일로, 한국당은 합의한 대로 청문회 개최에 반드시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당이 든 이유는 오늘과 내일 예정됐던 법안소위 논의를 한국당의 뜻대로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인데, 법안소위와 KT청문회가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라며 "터무니없는 이유로 청문회를 무산시키려 든다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청문회를 무산시키려 국회를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인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KT 채용비리 의혹이 김성태 전 원내대표 뿐 아니라 황교안 대표로까지 번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저의가 있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과방위원인 민중당 김종훈(동구·사진) 의원도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당은 무엇이 두려워 상임위 청문회를 파기하려 하나고 따져물었다.
김 의원은 “도둑이 제 발 저린 형국이다”며 “겉으론 소위 안건을 들었지만 실상은 특혜채용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는 게 두려운 것 아닌가. 아니라면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는 게 도리다”고 강조했다.
그는 “5일로 예정됐던 KT청문회는 자한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이미 한차례 연기됐다”며 “자당 정치인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마저 청문회를 무산시킨다면 통신대란과 국민안전을 외면한 모든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할 것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당은 KT청문회 무산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며 “이번 청문회는 일개 경영인이나 정치권 비호를 넘어 국민생활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주희 qorwngml013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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