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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의 문화읽기] 태화강, 봄꽃대향연

기사승인 2019.05.15  22:30:03

박용하 극작가·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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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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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배호 화백


# K형, 태화강가에서 가끔 곡차를 마시며 태화강 예찬론을 설파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태화강의 문명사적 흐름과 태화강의 무한한 문화예술적적 가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시던 그 논리적 명쾌함이 그리워집니다.

마침 16일부터 19일까지 2019 태화강 봄꽃대향연이 펼쳐집니다. 꽃들이 태화강의 아름다움을, 우리네 마음을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우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 K형, 그리스 아티카 북부 보이오티아지방. 그곳에는 높이 1,778m의 헬리콘 산이 있습니다. 이 산에는 음악의 신 뮤즈가 살고 있으며 그녀들의 성역에는 샘이 있습니다. 시인이나 가객들이 노래를 잘하도록 만드는 샘물입니다.

뮤즈의 능력은 노래를 잘하도록 도와 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노래를 불러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기도 했고 예술의 영역에 상관없이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저는 태화강이 울산의 뮤즈라 생각합니다.

굳이 국보인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문명의 보고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태화강은 문화예술의 원천입니다.

# K형, 지난 20세기가 산업의 문명을 이룩하는 태화강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예술의 문명을 꽃피우는 태화강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날 조국 근대화의 심장부로서 국가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울산은 이제 21세기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활짝 열고 있습니다.

태화강 백리 길은 21세기 문화의 세기 강의 문명을 꽃피우는 밑거름입니다. 그것은 인류문명의 발상지를 논하지 않더라도 강은 도시를 길러 준 어머니였으며 대지를 살찌운 자양분으로 서정과 낭만으로 문명을 이끌어 주었기 때문이죠.

그 찬란한 새로운 문명의 흐름이 태화강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태화강 백리길 곳곳에는 울산의 헬리콘 산과 뮤즈가 있습니다. 물론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연장과 전시장에는 태화강에서 발원된 문화예술의 꽃이 피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태화강으로 울산문화예술회관으로 나들이 하시는 것도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박용하 극작가·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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