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가 태화강에 설치한 대형 공기막 상괭이 조형물 '러브웨일' 모습. 남구청 제공.  
 

'2019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울산고래축제는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을 슬로건으로 주민이 함께하는 생태보호 축제로 열린다. 남구가 주최하고 (재)고래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고래 챌린지런’과 ‘그린페스타’, ‘내가 그리는 반구대암각화’, ‘키자니아 in 장생포’, ‘크리에이터 오픈스튜디오’ 등이 새롭게 신설된다.

행사는 광장, 장생포마을 , 문화마을 등 3개 구역별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광장에서는 50m 길이의 장애물 에어바운스를 누가 더 빨리 통과하는지를 겨루는 고래 챌린지런, 주민과 함께 생태환경을 고민하고 환경보호를 유도하는 장생포뮤직페스티벌(그린페스타), 장생포예술로, 목제 반구대암각화 벽화의 그림을 채우는 내가 그리는 반구대암각화, 우리동네 명물내기, 유아들을 위한 키자니아in장생포, 장생포식당, 유명 유튜버들의 공개방송을 구경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오픈스튜디오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장생포마을에서는 해변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 장생포차와 풍경제 등이, 문화마을에서는 고래학교와 친환경·수제품·지역생산물 플리마켓인 고래마켓(장생:장), 1970∼80년대 장생포 풍경을 연극인들이 재연하는 장생포1985, 고래고래예술제 등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러브댕댕페스타와 장생포럼, 스탬프투어, 해커들이 마라톤처럼 쉬지 않고 프로그래밍 아이디어 경연을 펼치는 고래해커톤 등이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남구는 또 지난 3일부터 생태 보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태화강에 설치한 대형 공기막 상괭이 조형물 '러브웨일'을 축제 기간 동안 장생포 앞바다로 옮겨 설치한다. 직원들은 서포터즈 활동 통해 관용 차량 축제홍보 랩핑 홍보와 SNS 축제 소문내기 이벤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에 임할 계획이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반구대 암각화 홍보 및 관련 행사가 함께 추진되는 것은 고래축제가 울산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에 경계를 두지 않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올해 울산고래축제를 기대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즐겁고 감동적인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바다와 생태의 소중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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