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와 동구가 지역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허브역할을 할 '공공스포츠 클럽 사업'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1일 울산남구체육회와 동구체육회를 비롯한 전국 13개 단체가 ‘2019년도 신규 공공스포츠 클럽’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스포츠클럽이란 다양한 계층의 회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별로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지역기반의 체육 시설을 말한다. 지난 2013년부터 공모를 거쳐 현재 전국 76개 클럽이 운영 중이지만 울산 지역 단체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도시형으로 선정된 남구체육회는 3년간 총 9억원의 지원 받아 남구대현체육관을 거점으로 배드민턴, 탁구, 에어로빅, 요가, 국학기공, 카바디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도시형으로 선정된 동구체육회는 3년간 총 6억원의 지원을 받아 화정체육관을 거점으로 배드민턴, 탁구,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공스포츠 클럽은 앞으로 운영진 구성 및 법인 설립 절차 등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오흥일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공스포츠 클럽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전문지도자의 지도를 받으며 수준 높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우수선수도 양성하는 허브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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