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사설] 바다쓰레기 줄이는 울산 시민들의 인식 개선 절실

기사승인 2019.05.26  22:30:00

.

공유
18면  
default_news_ad1

울산시가 해양수산 유관단체와 기업체, 학생, 일반 시민 등과 함께 지난 25일 남구 장생포 부두를 비롯해 울산 항·포구 34곳에서 범시민 깨끗한 바다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구·군 지자체도 각각 자체 행사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오는 11월까지 항·포구에서 각 지역 어촌계와 함께 ‘더 깨끗한 바다! 다 함께 만들기 챌린지 릴레이’ 행사를 이어간다고 한다.

이번 범시민 깨끗한 바다 만들기 행사는 지난 22일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시, 포항시, 경주시가 ‘깨끗한 바다 만들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도시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 해양정화 활동 협력체계 구축,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적조 등 방제 활동 공동 협력, 해양수산 정서 함양 및 문화 저변확대 상호 협력 등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울산에 이어 포항시와 경주시도 향후 일정을 잡아 범시민 깨끗한 바다 만들기 행사를 펼친다.


깨끗한 바다 만들기 행사는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돼야 한다. 해마다 울산 앞바다는 바다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뉴스 보도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 시민들이 버린 양심 때문에 바다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시민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태풍이나 폭우 속에서 바다로 흘러들어 바다쓰레기로 둔갑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실시한 바다쓰레기 정화 행사에서 바닷 속에서 건져 올린 수중 쓰레기가 그물에 마구마구 뒤엉켜 악취까지 진동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해마다 건져 올린 바다쓰레기는 폐타이어, 맥주 캔, 스티로폼, 폐목재 등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바다쓰레기 수거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앞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 시민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면 바다쓰레기는 그 만큼 줄어들 수 있다. 행정관청에서 주기적으로 바다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인력이나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민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작은 실천으로 관계당국에 힘을 보태야 한다.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울산지역에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2017년 1,438t, 2016년 2,233t, 2015년 1,409t, 2014년 1,700t으로 매년 막대한 양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31일 바다의 날 행사가 장생포 일원에서 개최된다. 외지 손님들이 많이 오는데, 바다쓰레기로 넘쳐나는 울산 앞바다를 보여줘서야 되겠는가. 시민들이 바다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ad28
ad30
default_side_ad1

포토

1 2 3
set_P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