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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원로들 고견 청취’ 시정 홍보의 장으로 변질

기사승인 2019.06.11  22:30:02

강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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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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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철호 울산시장이 민선 7기 1주년을 앞두고 11일 울산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사회 각 분야 원로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견 청취’ 행사를 가졌다.  
 

민선 7기 1주년을 앞두고 지역 각계 원로 130여명을 초청해 벌인 울산시의 ‘고견 청취’가 기대와는 달리 시정홍보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다.

질문도 하소연 일색인데다 분위기 자체도 산만해 정제되지 않는 질문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져 기획력 부재라는 쓴소리도 나왔다.


울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점심시간을 포함, 3시간 가량 롯데호텔 울산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울산지역 각계 원로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원로에게 길을 묻다”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은 심완구 울산광역시 초대 시장을 비롯해 전직 구청장·군수, 전직 구·군 의장, 전 시의원, 언론인, 경제계, 문화·예술, 체육·관광 등 여러 분야의 원로들로 면면으로 보면 여러 ‘고견’들이 나올법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게 한 참석자의 설명이다.

울산시는 당초 시정에 접목할 원로들의 고견을 청취하고, 원로들이 궁금해 하는 시정에 대해서도 설명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고견 청취’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는 하소연성 질문이 이어진데다 다양한 분야의 원로들이 모이면서 집중하기 어려운 분위기까지 연출되면서 행사 취지를 찾지 어려웠다는 불만도 나왔다.

이날 모인에 참석했던 한 원로는 “원로들을 모와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내용성 있는 의견은 드물었다”며 소그룹단위로 의견청취에 나서지 않은 울산시의 기획력을 꼬집었다.

결국 울산시의 ‘고견 청취’는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질문과 답변으로 인해 소득없는 모임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민선7기 1주년 맞아 각 분야 원로님들을 모시고 고견 청취하고 배우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중국의 경쟁력과 성장으로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이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며 “이에 울산은 기존산업과 더불어 새로운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울산의 미래로 가는 7개의 성장다리’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아 kt25@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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