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와 한국제지㈜는 지난 14일 오후 스팀 응축수 무상 공급·회수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한국제지㈜가 스팀 응축수 무상 공급과 회수로 자원 재활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제지는 지난 14일 오후 스팀 응축수 무상 공급·회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한국제지는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공급받은 스팀을 제조공정에 사용한 뒤 발생하는 응축수를 온산 바이오에너지센터에 무상으로 되돌려 준다.

이를 통해 한국제지는 자원 재활용으로 사회공헌 이미지를 높이고, 온산 바이오에너지센터는 스팀 생산을 위한 수도 요금을 절감하고, 응축수의 잔열을 이용해 가열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울산시는 한국제지와 ‘스팀응축수 무상공급 상허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현재 스팀 응축수 회수설비 설치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말까지 회수설비 설치공사와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스팀 응축수를 정상적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2014년 1월 준공된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는 하루 150t 상당의 울산지역 음식물 폐기물과 가축분뇨 등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하루 77t의 스팀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93%인 73t을 한국제지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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