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동구나눔회는 18일 동구청 경제복지국장실에서 폐지 판매금으로 마련한 성금 15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울산 동구청 공무원 직접 폐지를 모아 판매한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동구청에 근무하는 우두영·이영도씨 등 2명은 18일 경제복지국장실에서 찾아 이웃돕기 성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집한 폐지를 판매해 마련됐다.

직장동료 사이인 우두영·이영도씨는 지난 2003년부터 틈틈이 쉬는 시간을 활용해 구청에서 나온 폐지를 모아 매년 200~300만원씩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구나눔회’라는 모임을 만들었으며 이번 성금도 ‘동구나눔회’ 이름으로 기탁했다.

이들은 “바쁜 업무중에 폐지를 정리하는 이이 쉽지는 않지만 이웃을 돕는 보람으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소중히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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