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제조업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2030년까지 제조업 부가가치율을 현 25%에서 30% 이상으로 높이고 세계 일류기업 수를 두 배로 늘리겠다며 세계 4대 제조강국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수립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은 △산업구조 혁신 가속화 △신산업 육성 △산업생태계 전면 개편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정부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도약이냐 정체냐, 지금 우리 제조업은 중대 갈림길에 있다”며 “과거의 ‘추격형 산업전략’은 더 이상 우리 경제의 해법이 되지 못하며 ‘혁신 선도형 산업구조’로 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제조업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중심이며 혁신성장의 토대”라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의 토대 없이는 새로운 혁신의 싹도 자라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며 “2022년 섬유, 뿌리산업, 중소조선사와 같은 개별업종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을 개발해 집중 보급하고 올해 중 ‘AI 국가전략’을 수립해 2030년까지 ‘AI 기반 스마트공장’ 2,000개를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수소차, LNG 선박과 같은 친환경차, 친환경선박의 기술개발과 수요창출을 지원하겠다”며 “20개 국가산단을 ‘청정제조 산단’으로 전환하고,친환경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겠다”며 “신산업 분야에 2030년까지 정부가 총 8조4,000억 원, 민간이 총 18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며, 미래 대한민국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신산업 분야별 기술 및 규제개혁 로드맵’을 제시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주력산업에 대해선 “‘기업활력법’을 개정해 전통 주력산업의 신산업 진출·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총 5조 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위기를 겪는 기업에 대해서도 구조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되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는‘국내투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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