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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 현대重 대우조선해양 인수 영향은?

기사승인 2019.08.13  22:30:03

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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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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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의원이 10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우리 조선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너지 효과보단 상당수의 하청업체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조선업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종훈 의원과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후원하고 ‘조선 4.0 연구모임’이 주최한 10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우리 조선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에서다.
최근 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의 기업결합 추진에 대해 국내 조선업계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빅1 체제로 전환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두 회사 결합이 독점 체제 형성으로 인한 담합 가능성과 국제사회의 견제 심화로 오히려 조선산업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에 이번 토론회는 두 회사의 기업결합이 우리나라 조선산업 경쟁력과 노동자,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여러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조선산업 기업결합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토론과 이해 수렴이 필수적이다”며 “그럼에도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큰 방향을 바꿀지도 모를 사안에 대해 현재까지 정부나 산업은행 주도의 토론회조차 제대로 열리지 않은 점, 특히 정부와 산업은행이 토론회 등을 개최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그러한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정부와 산업은행이 주도해야 할 것을 조선 연구모임 4.0이 대신하고 있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가 한국 조선산업에 미치는 문제점과 대안 검토’ 주제 발표에 나선 안재원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원장은 “산업은행은 ‘빅2 체제로의 조선산업재편 추진 병행’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엄밀히 얘기하면 빅2로의 재편이 아니라 ‘슈퍼 빅1’ 중심 체제로 재편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중일 3국이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계일학의 기업이 만들어진다는 것처럼 보여지겠지만, 경쟁구조가 아닌 조건에선 기술개발보단 캐파를 줄이는데 치중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 4사 이외의 조선소들은 생존전략을 갖추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미경 독일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은 “한국 조선업이 슈퍼 빅1체제로 개편을 앞두고 있는데 기자재회사들을 보호할 안전장치가 없다”며 “조선업계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영향력이 커지면 기자재회사들을 향한 통제력도 강해진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을 찾기 전에 기자재회사들의 발전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주희 qorwngml013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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