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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울주세계산악영화제-울산국제영화제, 통합하면 둘 다 실패"

기사승인 2019.08.13  22:30:03

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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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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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호 울주군수,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서 '통합논란' 입장 밝혀

   
 
  ▲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공식 기자회견이 13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가운데 이선호 울주군수, 배창호 집행위원장, 프로그래머 등이 산악영화제 성공을 기원하며 손으로 산 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당장 두 영화제가 통합한다면 둘 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성장시키는 길이라면 함께 할 수도 있다”.

이선호 울주군수(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가 최근 불거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가칭)울산국제영화제의 ‘통합논란’에 대해 이같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는 9월 6일 개막하는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3일 울산광역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을 비롯해 상영작들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선호 군수는 울산시가 송철호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울산국제영화제’와의 통합논란과 관련, “시와 군의 갈등으로 보지 말았으면 한다”고 입을 연 뒤 “울산시가 공식적으로 통합관련 협의를 요청해 온 적이 없으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아직 반석 위에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한다면 모두 실패할 수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성공할 수 있다면 울산세계산악영화제로 바뀌어도 좋지만 울산시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선호 울주군수, 배창호 집행위원장, 최선희 프로그래머,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함께해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개·폐막작을 비롯해 상영작들을 공개했다.

‘영화제의 꽃’인 개막작은 미하우 술리마 감독의 <피아노를 히말라야로>(영국)가 선택됐다.

이 작품은 평생을 런던에서 피아노 조율사로 일해 온 65세 데스먼드가 은퇴를 앞두고 길도 없는 히말라야의 작은 산골 마을인 잔스카의 학교로 피아노를 가져가는 대장정을 담았다.

폐막작으로는 루보미르 스테파노브와 타마라 코테브스카 감독의 마케도니아 다큐멘터리 작품 '허니랜드(Honeyland)'가 선보인다.

올 영화제에는 산악, 자연, 인간을 주제로 한 총 45개국 159편(장편 51편, 단편 10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국제경쟁’부문은 총 71개국 434편이 출품돼 역대 최대 출품작을 기록했으며, 그중 국제경쟁작 31편을 영화제 기간에 볼 수 있다.

이선호 군수(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는 “울주군의 산악 인프라와 영화가 만나 만들어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겠으며, 지역주민과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을 깊이 모색해 세계적인 산악영화제로 발돋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자극적 영화가 판치는 지금, 대자연을 소재로 이야기를 펼치는 무공해 청정 영화의 장이 펼쳐진다”며 “네 번째 봉우리 등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울산시민들이 등을 밀어 달라”고 말했다.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함께 가는 길’을 슬로건으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언양읍행정복지센터, 범서읍 울주선바위도서관에서 열린다. 고은정기자


고은정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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