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가 지역 최초로 자동 개폐되는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 설치했다.  
 

울산 남구가 지역 최초로 자동 개폐되는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 설치·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신호대기 시간이 긴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울산 최초로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기온 15도 이상, 풍속 7m/s 이하이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그 외에는 자동으로 접히도록 설정함으로써 태풍 등의 기상상황 발생 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동력을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그늘막의 개폐 및 야간 LED조명에 필요한 전기를 확보하는 등 에너지 절감의 효과까지 톡톡히 챙겼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의 크기는 길이 6m, 폭 3m, 높이 3m로 기존의 접이식 그늘막보다 더 많은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남구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그늘막’을 점차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남구에서 운영하는 접이식 그늘막은 번영사거리 등 27개소이며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주민들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시설물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계층 등의 필요사항을 적극 파악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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