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태연학교는 학교 무용부 ‘해피플라이’팀이 지난달 서울 CTS기독방송센터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본선에 참가하여 금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신진장애예술인 발굴 및 역량강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며 문화향유 기회확대 및 환경조성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태연학교 해피플라이팀은 전통춤인 ‘울산 한량무’로 무용부문에 출전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해피플라이팀은 2006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무용, 창작무용,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해오고 있다. 2017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지적장애 무용팀이다.

이번 대회 본선에서 금상을 수상한 각 부문의 5팀과 심사위원 추천 3팀 등 총 8팀으로 펼쳐지는 ‘스페셜K 어워즈’ 결선 경연은 23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개최된다.

태연학교 김병호 교장은 "마지막 남은 스페셜K 결선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예술활동을 통해 장애극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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