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정기연주회를 갖는 울산시립합창단.  
 
   
 
  ▲ 객원 지휘를 맡은 김강규.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울산시립합창단 제109회 정기연주회 ‘사람 사랑 그리고 평화’를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번 연주에는 경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강규씨가 현재 공석인 울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1차 전형에 합격해 2차 실기전형 객원지휘로 함께한다.

김강규 객원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성악과, 네덜란드 마아스트리트 음악대학 합창지휘를 전공했으며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12년간 역임했다. 현재 부산국제합창제 예술감독과 경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라프마니프의 <성모송>, 카를로스의 <키리에>, 올라 야일로의 <자비가 있는 곳에>로 첫 무대를 연다. 이어 합창곡 알트하우스의 <평화의 노래>, 마크 패터슨의 <평화, 단비같이 내리소서>를 들려주며, 김소월 시에 곡을 붙인 <못잊어>, 조우현 작곡가의 <밀양랩소디> 등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을 열창한다.

이어 마틴의 <음악을 들을 때면>, 영국민요 <그 옛날에>와 <로몬드 호수>를 통해 지난날에 사랑을 추억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며 마지막 무대는 중독성 강한 리듬과 경쾌한 멜로디가 특징인 데이비드 브루너의 <널 위해 종일 노래해>와 영화 ‘라이온 킹’ OST로 알려진 <바바에투> 그리고 활기찬 박수리듬이 어우러진 댄 데이비슨의 <리트모>가 장식한다.

한편, 울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선발 2차 실기전형은 단원 53명, 전문가 9명, 시민30명이 평가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김강규 지휘자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특유의 정제된 합창음악으로 꾸며지는 이번 연주를 통해 울산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입장료 전석 1만원(회관회원 30%, 단체 20%, 학생 50% 할인).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052-275-9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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