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21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현대중공업 등 15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로드맵 수립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우성만 기자  
 

미래 조선산업이 친환경·스마트·선박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울산이 세계 조선산업 메카로서 확고부동한 지위 선점을 위해 ‘미래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단계별 이행안(로드맵)’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21일 국제회의실에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현대중공업 등 15개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단계별 이행안 수립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단계별 조선산업 발전 전략, 세부 분야별 추진 단계별 이행안 제시 등이 진행됐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기준 세계 조선 산업 불황이 일부 해소되는 추세로 예상되나 세계 선박 수주 경쟁은 어느 때 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미래 조선산업은 친환경·스마트·선박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울산이 세계 조선산업 메카로서 확고부동한 지위 선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조선해양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조선해양산업 생태계 구조 개혁과 첨단 스마트·친환경 선박 산업을 동시 추진해 세계 최강 조선해양산업 리더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단계별 이행안은 조선해양 첨단혁신 밸리(Valley) 구축, 차세대 미래 선박 연구개발 선도, 연구개발(R&D) 혁신 첨단 테스트 기반(인프라) 구축, 조선해양 콘텐츠 특화도시 구축, 조선해양 협력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 5개 전략으로 짜인다.
미래선박기술 선도를 위한 첨단혁신밸리 구축 전략에서는 제조혁신 첨단 테스트 인프라 구축, 조선해양 컨텐츠 특화도시 구축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개발 선도 전략을 통해서는 친환경 전기 추진 스마트 선박 실증을 통해 조선해양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친환경 수소선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AI센터 구축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R&D혁신 첨단 테스트 인프라 구축전략에서는 중대형선박 수소연료전지 실증센터 구축(MW급 하이브리드선박 설계, MW급 복합동력원 연계 육상 테스트베드 구축, 중대형 선박용 연료전지 최적화·국산화), 조선해양 통합 기자재 패키지 실증센터 구축, 조선해양 스마트 팩토리 실증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조선해양 콘텐츠 특화도시 구축 전략에서는 조선해양 기술역사관 건립을울산 조선해양산업기술 친화형 문화공간(울산 조선해양산업 기술 역사 집약, 체험형 콘텐츠, 산업관광 거점), 조선해양 산업안전 체험관 건립을 통해 작업시뮬레이션 콘텐츠 육성, 직업체험 콘텐츠 육성, 울산항 국제크루즈 연계 조선해양 콘텐츠 육성 등을 추진한다.
조선해양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전략에서는 미래선박기술 네트워크 구축, 에너지/자원 네트워크 구축, 환경/기술/표준 네트워크 구축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들 24개 사업과제중 시급성, 중요성, 적합성 등 전문가 종합평가를 거쳐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현대중공업의 중간 지주사(한국조선해양)의 서울 이전에 따른 우수 산업인력 역외 유출 및 혁신연구역량 위축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현대중공업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로드맵 수립에 따른 시너지도 상당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0년 3월 용역을 마무리한 뒤 관련 세부 실행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주요 조선해양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인더스터리(Industry) 4.0s, 조선해양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 자율운항 스마트선박 시운전센터 건립, 5세대(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통신 플랫폼 및 융합 서비스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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