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세부.가오슝.선전 3개 노선 신규 취항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3개 신규 노선(선전, 가오슝, 세부)에 취항했다. 전날 취항한 인천~닝보 노선을 포함하면 인천발 4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인 운항에 나섰다.

이번 인천~선전 노선은 주 6회(월·수·목·금·토·일), 인천~세부 노선은 매일 1회, 인천~가오슝 노선은 주 4회(월·수·목·토) 운항한다.

인천~선전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1시 30분 출발, 현지 공항에서는 다음날 오전 3시 35분에 출발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인천~가오슝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25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서는 오후 2시 15분에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55분이 소요된다.

인천~세부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25분에 출발, 현지 공항에서는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5분이 소요된다. 이번 신규 취항한 3곳의 노선 모두 195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중국 선전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특구 대도시로 에어부산은 비즈니스 상용 고객 확보를 위해 대형 항공사와 맞먹는 운항 횟수를 투입해 운임은 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필리핀 세부 노선은 현재 인천공항에서 운항 중인 대부분의 항공사가 야간에 운항하고 있어 낮 시간대 운항하는 에어부산의 취항을 통해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오슝 노선은 에어부산이 2013년부터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가오슝 노선(부산~가오슝)을 개척, 현재까지 운항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 인천에서도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부산~가오슝 노선은 대만 현지 탑승객 비율이 70%를 넘길 정도로 현지 영업망이 잘 구축돼 있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닝보 노선에 이어 선전, 가오슝, 세부 노선까지 취항하게 돼 이달 말 중국 청두 노선까지 취항하면 총 5개의 인천 출발 노선을 가지게 된다”면서 “에어부산만의 넓은 좌석 간격 배치와 대고객 최고의 명품서비스를 내세워 이번 인천 신규 노선들을 성공적으로 취항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