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울산국제영화제 내년 예산 7억원 전액 삭감

기사승인 2019.12.09  22:30:03

김준형

공유
5면  
default_news_ad1

- 시의회 행자위 “울주산악영화제 중복 문제 해결해야”...열린시민대학 예산도 전액 삭감, “시범실시 평가 먼저 받아야”

‘울산국제영화제’의 내년 사업예산이 울주산악영화제와의 중복 문제 해결 없이는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열린시민대학’ 예산도 시범실시 후 평가를 보고 편성을 결정해야 한다는 사유로 역시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 행자위는 9일 내년 당초예산 계수조정을 통해 문화관광체육국과 행정지원국, 문화예술회관 등이 편성해 제출한 세출부분 예산 가운데 총 9건의 사업비 25억3,940만원을 삭감했다.
이 가운데 특히 문화예술과가 제출한 울산국제영화제 추진 사업비 7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울주산악영화제를 열고 있는 울주군과 협의해 그 결과를 검토한 후 추경에라도 반영하겠다는 것이 이유다.

윤덕권 행정자치위원장은 “현실적으로 한 도시에 두 영화제가 공존하기에 어려워, 울산국제영화제와 울주산악영화제가 함께 열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두 영화제를 합쳐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삭감사유를 설명했다.
당초 시는 내년부터 영화제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반대여론이 크게 일자, 내년에는 일단 영화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준비하기 위한 조직 운영 예산만 잡았다.
착수 당시에는 내년 1회 영화제에 약 40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조직 운영 예산 7억원만 의회에 올린 것이다.
앞서 시의회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시가 새로 개최하려는 울산국제영화제가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 유명 영화제와 비교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고, 울주산악영화제와 중복성 문제가 있다고 우려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시민단체인 울산시민연대는 국제영화제 추진을 아예 원점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행자위는 이날 인재교육과가 제출한 열린시민대학 위탁운영비 7억2,000만원도 전액 삭감하는 결정을 했다.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열리는 시범사업의 성과 검토 후 본 사업 추진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추경 등을 통해 예산 편성을 결정하겠다는 게 시의원들의 판단이다.
또 문화예술회관의 태화강 역사문화콘텐츠 사업비 1억8,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문화콘텐츠가 불분명하고 사업취지를 알기 어려워 콘텐츠를 좀 더 구체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다.
관광진흥과의 영남알프스 통합관광안내시스템 유지관리비 4,500만원 전액도 시스템 유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사유로 전액 삭감됐다.
행자위는 체육지원과의 시체육회 전문체육육성 사업비 123억5,150만여원 가운데 5억6,540만원, 문화예술과의 울산프롬나드 페스티벌 6억9,800만원 중 9,800만원을 삭감했다.
울산프롬나드 페스티벌 사업비는 우천으로 올해 사업이 부진해 일부 중복되는 부분을 통합하면서 삭감됐다.
이 밖에도 기타특별회계에서 원자력산업안전과가 제출한 항공구조구급대 태양광 설치사업비 1억8,500만원이 소방안전특별회계로 추진을 요한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김준형 jun@iusm.co.kr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ad28
ad30
default_side_ad1

포토

1 2 3
set_P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