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처용연극페스티벌 17일 개막 지역 5개 극단 참여

	▲ 제29회 처용연극페스티벌 포스터.

	▲ 22일 무대에 서는 극단 광대의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

(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오는 17일을 시작으로 12월 24일까지 제29회 처용연극페스티벌을 소극장 예울에서 개최한다.
올 행사에는 극단 하얀코끼리(대표 이명진)를 비롯해 극단 물의진화(대표 김영희), 울산씨어터예술단(대표 백운봉), 극단 광대(대표 김현정), 극단 울산(대표 하다효지) 등 총 5개 극단이 참여한다.
17일 무대에 오르는 첫 작품인 극단 하얀코끼리의 연극 ‘백조의 노래’는 한 노배우가 술에 취해 극장에서 잠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어나 55년간 배우로서 무대에 섰던 삶에 대한 회한을 하는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어 19일 극단 물의진화 연극 ‘구경’은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치매환자의 이야기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단 두 모녀의 소소한 일상과 함께 잔잔하게 그리고자 하는 작품이다.
18일 울산씨어터예술단과 22일 극단 광대는 같은 작품으로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선보인다. 서로 비슷한 처지와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의 황혼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은 “같은 작품이지만 배우와 작품이 추구하는 연출방향 등이 서로 다른 극단만의 개성적인 표현으로 각 극단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공연으로 24일 극단 울산 ‘룸메이트’는 현재를 사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젊은 세대의 오늘날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낸다. 공연시간은 오후 7시 30분(평일), 오후 5시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