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직팩토리 딜라잇의 지난해 정기공연 모습.  
 
   
 
  ▲ 울산의 소리꾼으로 소리콘서트를 여는 김미경.  
 
   
 
  ▲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대중가수, 클래식 음악가의 협연으로 이뤄진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  
 
   
 
  ▲ 울산학춤보존회의 지난 정기공연 모습.  
 

연말을 맞아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공연, 타악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울산에서 펼쳐진다. 수준 높은 음악과 춤을 감상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밝아오는 새해 희망을 꿈꾸는 시간을 가져보자.

◆뮤직팩토리 딜라잇, 정기공연‘봄이 온다’
뮤직팩토리 딜라잇 제4회 정기공연이 ‘봄이 온다’를 주제로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남북전쟁의 아픈 역사를 새롭게 음악으로 읽어주는 뮤직스토리 북 형태로 마련한다.
타악퍼포먼스 ‘땅따먹기’를 시작으로, ‘전설의 고향’(핸드팬), ‘70년 된 나무’(바이올린·기타), ‘아빠와 이무기’(디저리두&모듬북), ‘갈라진 나무’(아카펠라), ‘평화의 봄’(브라질 퍼커션)이 이어진다.
뮤직팩토리 딜라잇은 2016년 창단했다. 젊은 청년예술가들로 구성돼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실용음악, 세계민속음악, MIDI 등과 함께 최근에는 브라질퍼커션 바투카다와 국악기, 핸드팬의 콜라보 형태로 창작퍼포먼스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석무료 문의 052-223-0802

◆김미경의 ‘소리愛-바람인 듯 소리인 듯’
울산 판소리꾼 김미경의 소리콘서트 ‘김미경의 소리愛-바람인 듯 소리인 듯’이 오는 15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소리꾼 10명이 장중하게 부르는 단가 ‘운담풍경’을 시작으로,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6호 박대성류 아쟁산조 이수자인 정선겸씨가 무대에 올라 ‘아쟁시나위’를 펼친다.
울산 최초로 공연되는 ‘뺑파전’은 심청가 중에서도 가장 골계미가 두드러지는 부분으로 심봉사 역에는 국립창극단의 수석단원인 윤석안, 황봉사 역에는 국립창극단 재직 중인 허종열, 뺑덕어멈 역에는 김미경이 출연한다. 이어 송묘영 울산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의 ‘달구벌 입춤’이 무대에 오르고 ‘판소리 심청가 中 눈뜨는 대목’ ‘남도 뱃노래’도 선보인다.
김병섭 작곡의 ‘물빛새’ ‘울산큰애기’, 김종완 편곡의 ‘아리랑 여섯 고개’ 등 창작 국악곡도 함께 한다. 전석 무료.

◆북구문화예술회관, ‘송년음악회 with 최성수’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따뜻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대중가수, 클래식 음악가의 협연으로 이뤄진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울산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민간 오케스트라 ‘울산 페스티벌 심포니’를 비롯해 ‘풀잎사랑’, ‘동행’의 주인공 가수 최성수, 소프라노 김방술(울산대학교 교수)과 테너 장진규, 바이올리니스트 이기묘가 출연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클래식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가수 최성수와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는 대중음악과 클래식음악이 조화를 이뤄 관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수의 협연 무대도 준비돼 있어 지역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전석 1만원. 북구공공시설예약서비스 인터넷 홈페이지(wel.bukgu.ulsan.kr) 또는 방문 예매. 문의 052-241-7350.

◆ 울산학춤보존회 정기공연‘춤 보러가자Ⅴ’
울산학춤보존회 정기공연‘춤 보러가자Ⅴ’가 이달 1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는 호걸양반춤, 버꾸춤 등 울산에서 보기 힘든 학춤을 선보인다.
또 내드름연희단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인들이 출연해 라이브 반주 음악을 들려주고, 울산무용협회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박윤경 회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느껴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학춤보존회는 울산의 고유한 전통성을 지닌 울산학춤을 보존·계승하는 단체로, 다양한 문화공연을 국내외에서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술법인단체다. 전석 무료. 문의 052-211-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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