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벌새>  
 
   
 
  ▲ 영화 <4등>  
 

울산지역에서 수준높은 영화가 무료로 잇따라 상영된다.

먼저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4일 오후 7시 공연장에서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 상영한다.

울주문예회관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울주시네마 무비나잇을 진행한다.

영화 ‘벌새’는 1994년을 그대로 담아낸 장편 드라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 40관왕 달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김정일 사망, 성수대교 붕괴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을 주인공의 일상 속 담담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에서 마주하게 되는 이해할 수 없고 부조리한 일상을 살고 있는 14살 ‘은희’의 시선을 따라가는 성장 영화이기도 하다.

전국 140여개의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1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울산에서는 단 2회 상영됐다. 영화 관람료는 전석 2천원. 문의 052-229-9500.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이달 18일 오후 7시 30분 센터 3층 다목적 홀에서 금년 마지막 독립영화 상영작으로 정지우감독의 ‘4등’ 을 상영한다. 센터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4등’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화 프로젝트 제작 작품으로 우리사회의 어린이·청소년 인권문제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재능은 있지만 수영대회에서 매번 4등 하는 준호를 우승시키고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엄마의 폭언, 코치의 폭력이 가해진다. 폭행이 싫어 수영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수영이 좋아 그만둘 수 없었던 준호는 아무도 모르게 대회 출전한다. 문의 052-960-7024.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