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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산도 ‘수소사회 구현 위한 3가지 방향성’ 주목해야

기사승인 2020.01.21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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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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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연례 ‘CEO 총회'에서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방향성을 세 가지로 압축 제시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그는 우선 수소에너지가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동력을 얻기 위해선 생산 저장 활용 등에서 창조적 기술혁신을 통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 아직까지 수소에너지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인지도가 낮은 만큼 수소사회의 실질적인 가치와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수용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신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체계 구축도 수소사회를 위한 전제 조건임을 명확히 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강조한 수소사회의 방향성은 ‘수소산업의 메카’를 추진하고 있는 울산 지역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울산은 우리나라 수소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이 수소의 80%이상이 다시 석유화학공정에 재투입되고 있다. 생산된 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배관도 석유 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약 100㎞ 가량 매설되어 있다. 울주군 온산읍에는 수소를 가정용 에너지로 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타운이 구축되어 운영 중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차 상용 모델을 양산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수소자동차 생산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울산은 수소의 ‘생산과 활용’이 실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선도지역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울산시는 최근 정부의 ‘수소 시범도시’ 공모에 선정됐다. 수소 시범도시는 도시 내 수소 활용이 가능한 전 분야에 걸쳐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하는 수소 생태계 구축과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울산이 지속 가능한 수소사회가 되기 위한 전략은 여러모로 부족하기 짝이 없다. 인프라 구축과 실증에 비중을 두다보니, 정 부회장이 강조한 기술혁신, 수용성확대, 안전관리 구축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약하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의 언급처럼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울산시도 지속가능한 수소도시를 위해 각 분야별, 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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