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경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북구 출마를 선언했다. 우성만 기자  
 

설을 앞두고 울산지역에서 총선 출마선언이나 공약발표 등이 잇따랐다.
우선 이경훈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북구 총선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북구가 무너지면 울산이 무너진다”며 “노동자 도시 북구를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노동자 출신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경훈은 제대로 된 울산 북구를 만들고자 한다”며 “북구는 8만여 가구가 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젊은 도시로 평범한 시민 생활과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노동 집약 산업을 육성시키고 인프라 확충을 더욱 가속해야 한다”며 “신성장 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자 서민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북구, 주민이 행복할 수 있는 희망의 북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민의 세금으로 국회의원이 누리고 있는 갖은 특혜부터 내려놓는 운동을 펼치겠다”며 “노동자 서민의 애로사항을 담아낼 수 있는 입법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향로 중구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발표 회견을 갖고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과 중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소중한 자산”이라며 “관광객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정원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화산 근린공원에 부지를 확보해 주차장 확보, 모노레일 민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한국당 문병원 중구 예비후보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연속되는 장애인, 여성 비하발언을 더이상 인내할 수 없는 한계에 왔다”며 “지난 15일에는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하더라.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태어났으니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장애인은 당당한 한 인격체로 주어진 삶에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며 “약자와 여성, 장애인을 비하한 이해찬 대표는 진정한 사과를 한 후에 즉시 국회의원, 민주당 대표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노동당 이향희 중구 예비후보는 “법안처리율 역대최저 30.3%, 5선 이상 중진의원 대표발의 2.6%, 일 안하는 국회를 바꿔야 한다”며 “국회의원 월급은 노동자 평균임금 290만원과 동일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도 죄를 지으면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며 “불체포 면책특권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민중당 강진희 북구 예비후보는 “에너지기본법을 마련해 영구적인 탈핵과 전면적인 신재생에너지 및 확대를 명문화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월성 원전 재가동 주장 및 핵쓰레기장 추가 건설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핵발전소 반경 30km 이내 인구 5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경우 운영 중인 핵발전소 안전 규정 강화로 조기 폐로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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