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사망통계(잠정) 결과와 12월 인구동향 등에 따르면 2019년 울산의 출생아 수는 7,55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3%(596명) 감소해 울산지역 통계를 작성한 광역시 승격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만1,732명, 2016년 1만910명, 2017년 9.381명, 2018년 8,149명 등으로 4년째 하락하며 해마다 역대 최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울산의 출생아 수는 광역시로 승격을 한 1997년 1만8,2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자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계출산율은 1.08명으로 전년도 1.13명보다 4.4% 감소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6.6명은 전년도 7.1명보다 7.0% 줄었다.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은 8개 특·광역시 가운데 각각 세종(1.47명·11.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울산 사망자 수는 5,274명으로 전년도(5,349명)보다 1.4%(75명) 감소했다.

조사망률은 4.6명으로 전년도와 똑같았다.

이로써 지난해 울산의 인구 자연증가 2,279명으로 전국에서 경기(2만2,800명), 서울(9,900명), 인천(3,400명), 세종(2,600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부산과 경남은 각각 5,200명, 2,800명 자연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5,442건으로 2018년 5,894건보다 7.7%(452건) 줄었다.

조혼인율은 4.7건으로 전년도(5.1건)보다 0.4건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2,534건으로 전년도(2,658건)보다 4.7%(124건) 감소했다.

조이혼율은 2.2건으로 전년도(2.3건)보다 0.1건 줄었다.

한편 올해 1월 울산에서는 1만2,339명이 전입하고 1만3,474명이 전출을 해 1,135명이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은 ?1.2%로 전국에서 전남(-2.1%)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유출이 많았다. 순이동률은 전년 동월(-1.1%) 대비 0.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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