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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야 총선 대진표 사실상 확정<6·끝>울산 울주군

기사승인 2020.03.25  17:37:34

송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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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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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은 서울시 면적 1.2배 규모이자 울산시 전체 면적 중 71%에 해당하는 757.37㎢면적을 자랑하며 도농복합지역(5읍 7면)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기준 전국 82개 군 중 지방재정자립도 1위이자 인구 규모로는 올해 2월 기준으로 대구 달성군(25만6,573명)에 이어 전국 2번째(22만2,560명)이다.

이곳은 1948년 초대 제헌국회 때 경남 울산군 갑·을 선거구로 나눠 첫 선거를 치렀고 1962년 울산시 승격 후에는 울산시와 울주군 일원 등으로 함께 묶여 총선이 실시되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울주군 선거구로 독립돼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농촌이라는 특성상 보수세가 강하지만 총선에서 수차례 민주진영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민주진영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학연·혈연·지연을 중시하는 지역 정서에 따른 출마 후보에 대한 지지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다만 2017년 19대 대선과 2018년 6회 지방선거에서는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도시지역(읍)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게 나왔고 농촌지역(면)은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높게 나와 민주당 소속의 지자체장과 다수의 지방의회 의원들이 당선되기도 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선거인 수는 17만4,359명이며 투표수는 10만2,934표로 59.0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무소속 강길부 후보가 4만945표(40.27%)로 당선됐고 새누리당 김두겸 2만8,749표(28.27%), 더불어민주당 정찬모 2만2,566표(22.19%), 국민의당 권중권 7,525표(7.40%), 무소속 전상환 1,884표(1.85%) 순으로 득표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미래통합당 서범수 △국가혁명배당금당 고진복 △무소속 전상환 후보가 출마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현역 불출마 속 검·경 출신 간 맞대결

이번 울주군 총선 최대 이변은 바로 현역인 강길부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이다. 강 의원은 최근까지 5선 도전의 출마의사를 밝혔지만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바뀌어야 생각이 바뀐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가 비상시국인 이때 젊고 역동적인 후진에게 양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격적으로 용퇴를 선언했다. 또 통합당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신장열 전 울주군수도 최근 불출마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그간 후보난립으로 인해 다자대결로 예상된 울주군의 선거판세가 민주당 김영문 예비후보와 통합당 서범수 예비후보 간 맞대결로 급변했다. 그리고 강 의원과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느 곳으로 향할지도 관심사다.

강 의원은 불출마 기자회견 당시 “울주군에 출마한 후보의 경우 공직생활로 역량이 검증되고 전문성 있는 분들”이라며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하지 않았지만 두 후보 캠프 쪽에서 강 의원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문재인 정부 첫 관세청장을 역임한 민주당 김영문 예비후보는 검찰 출신으로 제3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고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특별감찰반장과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단수공천으로 후보가 된 그는 “두 대통령과 함께 일한 국정 경험, 관세청장으로 일하며 쌓은 경제적, 국제적 감각과 추진력으로 울산경제 재도약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구체화시켜 나가겠다”면서 “서 후보와 멋진 경쟁을 펼칠 테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군민들께서 올바른 후보, 정책적으로 누가 더 적합한지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통합당 서범수 예비후보는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수산청(현 해양수산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경찰로 전직했다. 울산경찰청장과 차장,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월 자유한국당 공개오디션에 지원해 울주군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돼 1년간 울주군 보수세력을 재건하고 통합하는데 힘썼다.

경선 끝에 최종 후보로 확정된 그는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고 무능한 정치를 바꾸라는 여러분의 열망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울주군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울산의 중심이 되도록 하며, 군민 여러분과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배당금당 고진복 예비후보가 중산주의를 바탕으로 한 농업 뉴딜정책 등을 공약을 내걸고 출마했고 지난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전상환 전 육군 중령도 “갈등을 조정하고 울주를 강력히 통합할 수 있는 봉사정치를 하겠다”며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송재현 wow8147@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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