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를 둘러싼 각 정당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이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4.15 총선 울산지역 여야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을 올렸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해결을 핵심 선거 키워드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합동 출정식을 갖지는 않았지만, 중구 태화루 앞, 남구 공업탑로터리 등 6개 선거구 핵심 지역에서 각 후보별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공동슬로건인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재도약! 총선승리로!’를 내걸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들 후보는 각각 개최한 출정식에서 “이번 총선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국민과 민생을 지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정하는 선거”란 공동메세지를 전달했다.
상임선대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헌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모두가 잘사는 미래로 나아갈지, 미래통합당과 함께 대결과 반목의 혼란스러운 과거로 돌아갈지를 정하는 선거”라며 “누가 국민을 섬기고 민생 경제를 챙길 후보인지, 누가 우리 동네 참 일꾼인지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선거운동원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시민과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태화로터리에서 후보자 6명이 모두 모인 가운데 ‘못 살겠다 갈아보자, 바꿔야 산다’는 슬로건을 걸고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통합당 역시 “나라경제는 폭망 수준이고 민생경제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 경제정책 대전환을 이뤄 달라”고 호소했다.
정갑윤 울산 선거대책위원장은 “영광의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 3년 만에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우리 가족들의 표가 멈춰선 공장을 다시 돌릴 수 있고,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 꽉 막힌 경제혈관을 뚫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민생당 울산시당은 공업탑로터리에서 남구갑 강석구 후보와 북구 김도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개최하고 선거유세를 본격화했다. 이들은 “총선 승리를 통해 재도약하는 울산, 품격 있는 울산을 만들겠다”며 “낡은 정치를 부수고 울산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출정한다”고 외쳤다.
6개 선거구에 모든 후보를 낸 국가혁명배당금당과 무소속 후보 4명도 이른 아침부터 후보별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민중당 울산시당은 동구에 출마한 김종훈 후보의 현대중공업 정문 출근 유세로 시작으로 본선 첫 행보를 했다.
노동당 울산시당은 동구 하창민 후보, 이갑용 비례대표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이향희 후보 사무실 앞에서, 정의당 울산시당은 현대차 명촌정문 앞에서 김진영 북구 후보의 출정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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