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금속노조 위원장,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지부장 등이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영·이향희·김종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울산지역 총선 후보들에 대한 지역 노동계의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전직 금속노조 위원장·현대차지부 위원장·지부장 지지선언 참가자들은 2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속화될 경제위기, 노동자 생존권을 지킬 국회의원이 절실하다”며 “북구 정의당 김진영, 중구 노동당 이향희, 동구 민중당 김종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참가자들은 금속노조 6대 박유기·7대 박상철·8대 전규석 위원장, 현대차노조 4대 윤성근·9대와 11대 이상욱 위원장, 현대차지부 4대 문용문·7대 하부영 지부장이다.

이들은 “민주노총 조합원이면서 보수정당에 기대고 보수정당 활동을 하는 사례가 있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길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총선 후 가속화될 경제위기가 노동자들에게 고통 분담을 강요하고 쉬운 해고 등 노동개악을 추진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울산은 민주노총 중심으로 진보단일화를 논의해 왔고, 북구와 중구는 이미 민주노총 지지후보가 결정됐다”며 “그러나 중요한 전략지역인 동구는 아직 단일화가 마무리되지 못했는데, 김종훈 후보로의 단일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들이 다시 진보정치 강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현대자동차의 책임있는 전직 노동조합 간부로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동호 민주당 중구 총선 후보는 울산혁신도시 노동조합 대표자협의회와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협약 및 이행 서약식을 갖고 공식 지지선언문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1일 산업안전보건공단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앞서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열려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방안에 대한 임 후보의 공약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동호 후보는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춘 에너지 관련 공공 기관 추가 유치, 정부울산합동청사 이전, 구도심과의 연결도로망 확충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혁신교육도시 중구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밝혔다.

울산혁신도시 노동조합 대표자협의회는 노동조합원 7,000명과 전국의 공공노조까지 함께 임동호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후보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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