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중국중앙TV "양국 코로나19 협력 국제사회 모범 사례"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3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3일 전화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 방안과 시 주석의 방한 등에 관해 논의한 가운데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한중 정상의 통화를 톱뉴스로 다루며 양국의 협력관계를 높게 평가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국내·해외판은 14일자 신문 1면에서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을 자세히 전하며 양국 간 코로나19 협력은 국제사회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양국 간에는 상호 역외 유입 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양국이 세계 방역 분야에 유익한 경험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문 대통령이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에서 명확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며 "양국 정상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관영 중앙(CC)TV도 이날 아침 뉴스에서 한중 정상 간 전화 통화 소식을 톱뉴스로 전했다.

CCTV는 양국 정상의 발언을 인용해 "양국 각 영역의 협력과 양국 국민을 위한 협력 공간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전략적 소통과 양국 관계의 더 높은 단계로 끌어 올리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또 좋은 이웃은 황금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소개하며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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