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강북·강남교육지원청이 초·중학교 130곳(초등학교 106곳, 중학교 24곳)에 다문화학생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상자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1:1 맞춤형학습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과 자존감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학교는 탈북학생을 포함한 다문화학생의 교과와 한국어학습, 이중언어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지원비를 사용한다.

당초 학생 650명을 예상 인원으로 신청을 받았지만, 학교 130곳에서 목표치의 25%를 넘은 다문화학생 833명(강남 391명, 강북 442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원청은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지원을 확대했다.

강남교육지원청 김수미 교육장은 “운영비 지원이 코로나19로 교육 사각지대에 몰릴 수 있는 다문화학생들의 기본역량을 강화시켜 사회적 약자의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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