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소방서는 동구 화정동 소재 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소방안전에 취약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와 응급상황 대처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일에서 3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가정 내 화재요인, 화재 시 대피요령, 119신고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실습 위주의 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위급상황 시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들을 위해 문자, 영상통화, 스마트폰 119신고 앱을 활용한 신고 방법 등 다매체를 이용한 119신고방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신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문화가족 주거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있지 않은 가정에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화 동부소방서장은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화재 사각지대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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