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7월 1일부터 17일까지 관내 중·고등학교로부터 저소득 주민 자녀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한 중·고등학생을 추천받아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선발 대상은 울주군에 주소를 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저소득)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중·고등학생으로, 일반장학금 기준 중학생에게는 4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60만원의 장학금을 연 2회 분할해 8월과 12월 각 50%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선발 예정인원은 30명(중학생 15명, 고등학생 15명)으로, 장학금 신청은 학교 내 장학 담당교사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소재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단, 신청일 기준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타 기관에서 장학금을 받는 자는 제외된다.

장학금 신청자는 울주군 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학교 간 균형을 고려하여 지급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 뒤 8월 중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매년 전액 군비로 울주군 저소득주민자녀 장학금 지급 조례에 따라 저소득 주민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총 29명(중학생 14명, 고등학생 15명)에게 1,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이번 장학금 지원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이 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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